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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종이빨대
플라스틱 빨대 & 친환경 종이빨대

 

오는 11월 24일부터 1회 용품 사용규제에 따른 단속이 시행되는데요. 그동안 계도 기간을 거치면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던 것 중에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종이 빨 때가 1회 용품이 아닌 친환경 제품이라서 일 텐데요. 하지만 그 속에 더 큰 문제가 현재 이슈 되고 있습니다.

 

※ 11월 24일 1회 용품 사용규제 위반시 과태료 300만원 카페, 음식점, 마트등 이외 업종에대해 적용 범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친환경 종이 빨대의 배신

 

친환경이라고 하는  종이 빨대

친환경 종이 빨대는 1회 용품 사용 규제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된 종이 빨대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 39개의 브랜드에서 종이 빨대를 생산하며 많은 음료 카페 브랜드에서 친환경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종이 빨대의 검출 성분 

시중에 판매되는 39개의 브랜드 종이 빨대를 대상으로 벨기에의 한 연구진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분석에서 이들 39개 브랜드 중 무려 27개(69%)의 제품에서 '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과불화 화합물(PFAS)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서 환경은 물론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물질의 사용 규제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종이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알려졌지만 그 내면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친환경 빨대로 알려진 종이 빨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또한 광고되는 것만큼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카페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것이 많이 불편해 질것 같은데요. 모르면 몰랐지 알면서도 사용할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PFAS 검출
영원한 화학물질 과불화 화합물 PFAS 검출

 

▣ 친환경이라 할 수 없는 종이 빨대 생산 모순 

대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기 위해 많은 정책과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이 그중 하나의 시민 참여 정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회 용품 미사용 및 반납 그리고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으로 발급 등 이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중립 녹색 생활 실천에 참여하고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종이 빨대는 친환경이 아니라는 결과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폐기물 저감 모델'에 의해 발표되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라스틱 빨대를 만들 때는 폴리 프로필렌 907.18kg 당 1.55톤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는데, 같은 무게인 일반 혼합지로 종이 빨 때를 만드는 경우 이보다 5.5배 많은 8.4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고 합니다.

 

 

이에 국가기후환경회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는데요. 게다가 종이 빨대의 재활용도 크기와 코팅 재질 등으로 인해 거의 이루어지기 어려워 결국 플라스틱 빨대, 종이 빨대 모두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산화탄소배출
종이빨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 종이 빨대를 생산하는 단계에서도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만들어진 제품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있다는데 환경오염 예방 실천과 국민 건강 증진에 모순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종이 빨대에 대한 국내 반응

국내에서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최근 국정 감사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하다고 하였는데요.

 

1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서라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규제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친환경' 종이 빨대의 역설, 플라스틱 빨대보다 유해물질 많다.

   - 빨대에 과불화화합물 검출됨, 그냥 마시는 게...

   - 대부분의 종이·대나무 빨대, 독성 화학물질 검출... 플라스틱이

   - 종이 빨대도 친환경 아냐... 90%서 영원한 화학물질 'PFAS' 검출

 

 

   - 친환경 맞나? 종이 빨대, 인체 유해한 '영원한 화학물질' 

   - 친환경이라던 종이 빨대에서 유해 물질 검출

   - '친환경' 종이 빨대에도 '영원한 화학 물질' 가득...

 

눅눅한 종이 빨대
눅눅해지는 종이 빨대

 

종이빨대로 음료를 드셔 보셨던 분이시라면 '친환경' 이기 때문에 유해 성분이 없으니까 환경오염도 줄이고 당연히 종이 빨대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사용하였을 텐데요.  이 두 가지를 뺀다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종이 신문을 먹는 것 같아 싫어하는 반응이 많고 또 오래 음료에 담가두면 눅눅해져서 흐물흐물 해져 사용하기 불편해지는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용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 카페의 커피 종류에는 카페라테같이 섞을 것이 필요한 음료들이 많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정부에서 1회 용품인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로 종이 빨대가 대체되었지만, 종이 빨대에 대해 발생하는 인체의 유해 성분과,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의 주범 이산화탄소가 플라스틱 빨대 생산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플라스틱 빨대보다 장점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이 제시될지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